미래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 선정
2016-12-19 12:00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12월 수상자로 디라직 정인택 이사, 한국콜마 홍원기 수석연구원, 니텍스제침 강태연 반장, LG화학 이광주 연구위원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이사는 국내 최초로 전원부와 오디오부가 통합된 2000W급 고출력 앰프 개발을 통해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앰프를 국산화해 국내 음향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정 이사는 아날로그·디지털 혼합형 앰프 등 다양한 앰프를 개발하였으며, 네트워크 방송시스템 독자 개발을 통해 방송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
홍 연구원은 기존 무기 소재 자외선 차단제의 단점인 광(光) 안정성 저하 및 사용 질감 등을 개선하는 고기능성 자외선 차단 유·무기 융합 신소재를 개발해 국내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홍 연구원은 무기 소재의 응집을 방지하고 광 안정성 및 도포성 등을 개선하기 위해 이산화티탄에 부드러움과 분산성을 향상시키는 유기폴리머를 합성 처리해 신소재를 개발했다.
강 반장이 개발한 제침전용 기계는 라운드엣지 공정에서 제품이 구부러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개선됨으로써 제품의 불량률을 20%에서 10% 이하로 감소시켰다.
이 연구위원은 고속 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패키지의 성능 향상 및 공정 단순화에 필요한 후막형 반도체용 접착소재를 개발하고 반도체 패키지의 핵심소재인 고신뢰성 접착필름을 성공적으로 양산하여 국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제품 대비 탁월한 성능 및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갖추면서 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신뢰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