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주진우“이 살인사건 취재 때보다 무서운 적 없었고 살해 협박 예사로 당해”

2016-12-17 02:41

주진우 페이스북 [사진 출처: 주진우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을 방송할 예정인 가운데 이 사건을 추적해 왔던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살해 협박을 예사로 당해왔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17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다룬다고 합니다. 만감이 교차하네요. 시대가 변했구나”라며 “제가 무서운 취재 참 많이 했습니다. 조폭, 국정원, 사이비 종교집단, 중국 삼합회에게도 쫓겨봤지요. 하지만 이 살인사건 취재 때보다 무서운 적은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쫓기고 또 쫓기고, 살해 협박도 예사로 당했지요. 육영재단 폭력에 관여했던 한 조폭은 제게 손도끼를 지니고 다니라고 하더군요. 제 머리를 쇠망치로 노리고 있다면서... 살해당한 분의 부인이 제 생명을 걱정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보도했지요. 기자니까요”라고 덧붙였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5촌간 살인사건 편은 1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