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심각' AI 예방 방법은?…닭·오리 등 가금류와의 접촉 피할 것

2016-12-16 18:11

AI 위기경보 심각[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정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의 '주의'에서 '심각'으로 올린 가운데, 예방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AI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닭, 오리, 야생조류에서 발생하며 드물게는 사람에게서도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말한다.

이 AI는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와의 접촉으로 발생하며,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류의 배설물은 감염의 주요 매개체다. 

이를 예방하려면 유행 지역으로의 출입을 피하고 조류독감 유행 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집에서 기르는 조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그 외에 일반적인 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방역에 투입되는 인력과 같이 직접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가장 최신의 사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오셀타미비어와 같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도록 한다.

또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만 아직 임상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그 효과도 불분명하다.

한편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해 "AI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