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미르마루길' 조성 본격화

2016-12-16 12:21
2017년 말까지 23억원 투입, 4km 명품길 조성

고흥 미루마루길 전경[사진=고흥군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천혜의 해안경관을 활용한 '고흥미르마루길'이 착공하는 등 본격 조성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흥 미르마루길은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3억원을 투입해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용바위까지 연장 4km 구간에 명품 탐방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龍, 미르)'과 '하늘(天, 마루)'을 테마로 조성되는 고흥 미르마루길은 하늘다리 및 미르전망대, 용조형물, 사자바위 포토존 등 이색 시설물을 설치한다. 

탐방로 주변에는 고흥군의 랜드 마크인 우주발사전망대를 비롯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용바위와 각종 기암괴석들이 즐비해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고흥 여수 간 연륙 연도교 준공에 대비해 팔영대교와 우주발사전망대, 미르마루길을 잇는 이색적인 관광루트를 발굴하고 기존 관광지인 나로우주센터와 소록도 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