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고흥에서 생산된 굴…출하 앞두고 안전성 검사 '적합'

2016-11-20 13:19

고흥산 굴[사진=고흥군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청정해역 전남 고흥에서 생산된 굴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김장철 등 굴 출하를 앞두고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 지역 굴생산 전체 해역을 대상으로 먹거리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안전성 조사는 소비자들이 굴에서 나오는 우유빛 뜬물을 쉽게 접하지 못해서 생기는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됐다.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은 겨울이면 맛과 영양이 더욱 풍부해진다.

굴에는 철분 및 구리가 다량 함유돼 있어 빈혈을 예방하고 멜라닌 색소를 분해하는 효과로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으며, 레티놀 성분은 주름개선과 피부 탄력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흥산 굴은 명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4월 지리적 표시제 제22호로 등록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안전성 조사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굴이 안전한 먹거리로 공식 인정 받은 만큼 앞으로 고흥산 굴을 많이 애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산 굴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17ha에서 1075t이 생산돼 101억6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