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 공모 환경관리 평가 장관상 수상

2016-12-14 12:59

[이성 구로구청장]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환경부 주관 '제7회 그린시티 공모'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린시티'는 환경부가 환경보전과 환경친화적 정책을 유도하기 위해 2004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년에 한 차례 선발해 주는 상이다. 이번 공모에서 구로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각 자치단체는 2014~2015년 2년간의 환경시책 추진 실적을 평가받았다. 구로구는 주민, 시민단체, 기업, 환경전문가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오염된 하천과 녹지 생태계를 복원시켰다. 도심 속 생태공간과 문화를 연결하는 '그린구로 네트워크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구로 네트워크'는 관내 안양천, 도림천, 목감천의 3개 하천과 매봉산, 와룡산, 천왕산, 계남근린공원 등 녹지를 하나로 이어 생태공간을 마련하고 그 공간에서 각종 문화를 즐기는 프로젝트다.

구로구는 그동안 산림형 4개 코스, 하천형 3개 코스, 도심형 2개 코스를 잇는 28.5㎞ 구로올레길과 계남근린공원, 와룡산생태공원, 잣절생태공원 등 공원 조성사업을 펼쳐왔다. 1만5544㎡ 규모 궁동생태공원과 항동 10-1 일대의 항동 푸른수목원 생태습지도 선보였다.

구로구는 오염된 생태공간 복원 차원에서 구민, 시민단체, 기업과 함께 환경 거버넌스도 구축했다. 안양천사랑 가족건강 걷기대회, 하천 정화활동, EM 활용 수질개선 운동, 매봉산 등 산지 정화활동 같은 생태복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