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여성친화도시 우수 자치단체 평가 국무총리상 수상
2016-12-14 11:28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가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우수 자치단체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전국의 여성친화도시 66개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 양성이 평등한 지역사회 조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자치단체를 선정, 시상해 오고 있다.
부평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관련 조례제정과 협의회 구성 등 제도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2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면서 3평(평온․평등․평안) 도시를 목표로 ▲함께 돌보는 도시 ▲나누고 참여하는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조성 사업을 펼쳐온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부평구는 편안하고 안전하며 쾌적한 골목길 조성을 위해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을 통한 마을쉼터를 조성하고 마을 골목길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마을 안내지도 및 위치안내 표시판 설치 등을 반영한 도시 공간 개선 사업을 추진,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들어 왔다.
이외에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계획 수립․시행을 위해 여성친화 도시 협의회 구성 및 여성친화 서포터즈, 주부 SNS 서포터즈 등을 통한 민·관이 함께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기반으로 주민 참여를 확대해 왔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심사결과, 부평구가 또 다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구는 ‘2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구축 ▲경제․사회적 평등 실현 ▲안전과 편의 증진 ▲건강한 환경 조성 ▲지역공동체를 강화해 나가기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국무총리상 수상과 2단계 재지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모든 구민의 권익 향상과 행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여성뿐 아니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다양한 사회구성원 모두가 차별이나 편견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을 조성,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도시 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