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대학살 국가추모행사 거행
2016-12-13 14:55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에서 13일 난징대학살 국가추모일 행사가 거행됐다. 지난 2014년 국가추모일로 지정된 이후 3회째 기념행사다.
추모식은 대학살 현장인 난징시내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난징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오전 10시(현지시간) 난징시내에 사이렌을 울려 1분간 묵념을 올렸다. 당국은 추모식 외에도 학술토론회, 불교 법회, 촛불 집회 등도 개최했다.
중국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강경한 역사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뒷받침하는 사료와 문헌을 잇달아 공개하고 난징에 첫 위안부 기념관을 개관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시아에는 약 40만명의 일본군 위안부가 존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20만명이 중국인이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중국 내에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는 총 16명에 불과하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