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장 지진다’ 발언에 다시금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퇴진을 위한 제7차 촛불집회에 나온 한 시민이 이정현 대표에게 ‘장 지진다’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하는 모습을 ‘아주경제’가 촬영했다. 이 날 오후 9시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에 나온 한 60대 남성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수백명의 승객들을 구하지 못하고 죽게 한 주제에 이정현 대표는 ‘장 지진다’ 약속이라도 지켜야 한다”며 “이정현 대표는 장을 지지겠다는 약속을 지켜라. 장은 불에 손을 짓는 게 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정현 대표는 지난 달 30일 야(野) 3당 대표가 '대통령 조기 퇴진 로드맵'에 대한 여야 협상을 거부하자 기자들에게 “그 사람들이 그걸 실천하면 내가 뜨거운 장에 손을 넣어서 지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