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출신 김태완 “기회 준 넥센에 감사하다”

2016-12-09 14:23

[김태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한화이글스 출신 김태완(32)이 넥센 히어로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넥센은 9일 “한화이글스 출신의 외야수 김태완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김태완은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끔 기회를 주신 넥센히어로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프로에 데뷔한 후 지금까지 줄곧 한 팀에서만 야구를 해왔다. 그렇기에 넥센에서 시작하는 내년 시즌은 나의 야구인생에 새로운 도전이자 즐거운 모험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응원해주신 한화이글스 팬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중앙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6년 한화이글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태완은 9시즌동안 645경기에 출전하여 1,742타수 459안타 75홈런 237득점 283타점 타율 0.263를 기록했다.

넥센히어로즈는 “이번에 영입한 김태완이 여전히 경쟁력 있는 타자라고 판단하였고, 팀 타선에 힘을 보태 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완은 지난 9월 한화이글스로부터 웨이버 공시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