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전원책, 윤석열 검사 명언들 ‘감탄’... 탄핵 가결시 특검은?

2016-12-09 10:11

[사진=JTBC ]



아주경제 김재윤 기자 = 유시민 작가 전원책 변호사가 ‘썰전’ 에서 윤석열 검사를 칭찬한 것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박영수 변호사가 지휘하는 특검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졌다. 전원책 변호사는 특검팀에 임명된 검사들에 대한 논평을 하던 가운데 윤석열 검사에 대해서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 쪽을 수사하다가 좌천된 사람이라 수사팀장으로 임명하면, 박근혜 대통령 편에 있는 사람에게 수사결과가 수긍이 되겠느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2013년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 참석했던 윤석열 검사가 했던 말을 인용했다. 당시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이 윤석열 검사에게 채동욱 검찰총장에 충성하느냐는 취지의 질의를 했고, 이에 윤석열 검사는 “저는 조직에 충성하는 사람이지 사람에 충성하는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유시민 작가는 이를 토대로 우려를 가질만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전원책 변호사 역시 최근 윤석열 검사가 했던 “검사가 수사권 가지고 보복하면 그게 깡패지, 검사입니까?”라는 발언을 소개하며 호응했고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 모두 윤석열 검사가 ‘명언 제조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윤석열 검사는 1994년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대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 특수부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2013년 댓글을 이용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에서 수사팀장을 맡았다. 당시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와 압수수색 영장 청구, 그리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추가 혐의 적용 등을 놓고 검찰 수뇌부로부터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1일 박영수 특별검사는 법무부와 검찰에 대전고검에 근무하는 윤석열 검사를 특검 수사팀장으로 파견 요청을 했으며 이는 수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