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고]건강 장시간 운전 남성은 힘들다

2016-12-07 17:22

[비뇨기과 배상락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비뇨기과 배상락교수

장시간 운전하는 남성들은 힘들다.

또한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남성들도 힘들다.

장시간의 운전하는 남성은 힘들다.

장시간 앉아서 근무하는 남성도 힘들다.

전립선이 의자 등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전립선 및 주변 조직으로 혈액의 흐름에 지장이 발생하게 되고, 이 경우 염증 유발 또는 통증 및 불편감 등을 발생시키게 된다.

국내에서 이루어진 몇 가지 연구 등에서 택시 기사 또는 버스 기사 등 장시간 운전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비슷한 연령의 다른 성인 남성들에 비하여 배뇨증상이 나쁜 것이 확인 되었으며, 전립선 염의 경우에서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10% 정도 더 전립선염에 잘 걸리는 것으로 확인 됐다.

전립선이란 방광의 바로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 쥐고 있는 작은 밤톨 크기 정도의 기관으로 남성에게만 존재하며, 정액의 구성성분이 되는 등 생식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다만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남성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크기가 증가하게 되며, 크기가 증가하는 과정에서 감싸 쥐고 있는 요도를 압박하게 되는데 이를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부르며, 흔히 빈번한 배뇨, 야간 배뇨, 소변 줄기 약해짐, 배뇨 후 잔뇨감, 배뇨를 참기 어려움 등이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전립선 암의 경우 전립선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대개 55세 이상에서 발생하게 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도가 증가한다.

대개 검사는 혈액 중의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라고 부르는 혈액검사와 항문을 통한 전립선 촉지법 등인 직장 수지검사 등을 시행하여 의심되는 경우 초음파 유도 하 전립선 조직검사를 통하여 진단하게 된다.

45세 이상의 남성, 가족력상 직계가족 등에서 전립선암의 기왕력이 있는 경우 등에 대해서는 건강검진 등에서 전립선 특이항원 등을 검사하여 전립선 암 등에 대하여 주기적인 경과관찰 등이 필요하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방법으로 기존 수술에 비해 우수한 결과와 환자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홀뮴 레이저 전립선 수술(Holmium Laser Enucleation of Prostate, HoLEP, 홀렙) 있다. 홀렙수술은 전립선내 비대해져 있는 선종 부위를 레이저를 이용하여 귤에서 껍질을 남겨두고 알맹이만 제거하는 방법으로 조직을 절제하고, 이를 방광으로 밀어 올려 잘게 갈아서 체외로 배출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적고, 입원 기간이 짧으며, 병의 발생원인을 가장 근본적으로 제거 가능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은 정기검진이 최선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비뇨기과 배상락 교수는 이러한 전립선 질환 들은 예방 및 정기적인 검진 등이 중요하고, 전립선 염의 경우 장시간의 운전 및 장시간 앉아 있는 근무자세, 과음 및 과로 등이 원인이 되는데, 장시간의 운전이 필요하거나 장시간 앉아서 하는 작업시간이 필요한 경우 운전 및 업무 중 1-2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가벼운 스트레칭 등을 시행하여 회음부 및 골반 부 압박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음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및 과로 등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 및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이 중요하며, 전립선 비대증은 연령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40세 이상에서 배뇨 시 이상 증세 등을 느끼는 경우 참거나 지나치기 보다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진찰 및 요속도 검사와 전립선 초음파, 직장 수지검사와 같은 검사 등을 통하여 약물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 방광기능 저하나 신장 기능 악화와 같은 합병증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전립선 암의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혈액 내 전립선 특이항원을 확인하고 수치가 증가하는 경우 조직검사 등과 같은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조기에 암을 치료하는 것이 좋고, 토마토와 콩과 같은 음식들은 전립선암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들로 섭취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흡연 등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권장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