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객실, VR로 미리 본다…호텔타임, VR객실정보 탑재

2016-12-06 07:56

호텔타임이 제공하는 VR객실정보 앱서비스 홍보 이미지.[사진= 호텔타임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앞으로 특급호텔로 떠나기전 VR(가상현실)을 통해 내가 묵을 객실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호텔타임이 객실을 360도로 볼 수 있는 VR(가상현실) 객실정보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호텔타임은 별도의 장비 없이 호텔타임 앱에서 ‘VR 아이콘’을 눌러 VR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휴대폰을 움직이면 방 안에 있는 것처럼 객실을 둘러볼 수 있고 360도 회전, 확대도 가능하다. 그래서 객실 크기와 구조, 청결상태 등을 살펴 원하는 숙소를 꼼꼼하게 고를 수 있다.

호텔타임은 직접 촬영한 양질의 VR 이미지로, 호텔 예약 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현재 VR이 적용된 호텔 제휴점 수는 100여개다.

김상헌 호텔타임 본부장은 “VR객실정보 도입으로 고객에게 수준 높은 숙박 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며 “단계적으로 전체 숙박 제휴점으로 VR객실정보 적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타임은 최근 기존 호텔, 리조트에 펜션, 부티크호텔 등을 추가해 종합숙박 예약 채널로 진화 중이다.

한편 앞서 VR객실정보를 도입한 중소형호텔 O2O ‘여기어때’는 연내 적용 숙박업소를 1000여 곳, 객실 수를 5000개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VR로 객실정보를 지원하는 숙박업소는 전체 평균보다 약 15%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