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9일 탄핵 표결 시 與 전원 참여해 자유투표 해야"
2016-12-05 12:5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과 관련해 "9일 예정대로 탄핵절차에 돌입하게 되면 저희 당 의원들도 다 참여해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인만큼 양심에 따라 투표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정현 대표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하며 "이것이 저의 일관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현 대표도 여기에 동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동의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여야 협상을 원칙으로 내세우면서도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정한 '4월 대통령 퇴진, 6월 조기 대선' 로드맵이 변경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당론은 지금 유지되기 어려워진 상황 아닌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