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야기]<60> 서울은 긍정의 기운이 넘치는 곳

2016-12-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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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은 태조 이성계(1335~1408)의 조선 건국 이후로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숱한 역사적 굴곡을 겪으면서도 한국의 경제·정치적 중심지로서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이제는 1000만여 명의 시민이 거주하는 삶의 터전인 서울. 이런 곳에서 '터'란 것은 당연히 삶을 영위하는 장소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간략한 풍수지리를 통해 서울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강동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북과 남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북쪽은 아차산의 맥(땅속으로 흐르는 기맥)이 뻗어 있는 워커힐 호텔 일대가 모두 명당이다.

강서는 수영산을 중심으로 우장산·개화산·봉제산 인근 화곡동과 발산동이 명당으로 꼽히며 강서구청 일대에는 서울 내에서도 비교적 큰 규모의 재물 기운이 형성됐다.

강남은 수원 광교 백운산에서 갈라져 나온 줄기가 좌측으로 관악산을 타고 우면산에서 멈추고 우측으로는 구룡산과 대모산에서 멈추는 중간 위치에 있다. 강북은 백두대간에서 남쪽으로 한강과 임진강에 일러, 도봉산·북한산·인왕산으로 흐르고 인왕산에서 우로는 와우산, 좌로는 남산에서 멈춰 이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형국이다.
 
재미로 보는 풍수지리지만, 서울은 어느 한 군데 빠지는 곳 없이 전부 좋은 해석이 나왔다. 어려운 일이 생기고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긍정적인 기운이 언제나 서울을 감싸고 있듯, 서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좋은 기운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