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朴대통령 퇴진하라" 전국 곳곳에서 '촛불' 행렬

2016-12-03 17:25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인 인파들. [사진=고재태 PD]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규탄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제6차 촛불집회가 3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 광화문에서는 오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청와대 방면 3개 경로로 사전행진을 진행했다. 청와대를 기준으로 동·서·남쪽으로 100m까지 에워싸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5시 현재 집회 참석자를 50만명으로 추산했다. 

또한 새누리당 해체를 주장하며 서울진보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오후 4시부터 서면 일대에서 정희준 동아대 교수 등 부산지역 10개 대학 교수, 연구원,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가하는 시국선언과 부산 민예총 등의 공연 등이 식전 행사가 열렸다. 오후 6시에는 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 중앙대로에서 집회를 시작한다. 이후 두 그룹으로 나눠 문현교차로까지 행진한다. 주최 측은 '최순실 사태' 직후 가장 많은 15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전에서는 오후 2시에 '더불어민주당 촛불홍보단'이 시내를 돌며 대통령 탄핵에 대한 당위성을 주장했고, 오후 3시부터 서구 은하수네거리 둔산로에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열고 시국선언문 낭독과 거리행진 등을 이어갔다.

세종시 세종호수공원 무대섬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세종비상국민행동본부'가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대통령기록관 앞 박근혜 대통령 친필 표지석 철거 퍼포먼스를 펼친 뒤 '새누리당 해체하라'란 구호를 외치며 새누리당 세종시당 앞까지 이동했다.

경남 울산에서는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운동'이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박 대통령 퇴진 촉구 시민대회를 열었고, 강원도 춘천에서는 '박근혜 퇴진 비상강원행동'이 오후 2시부터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 모여 시국대회를 개최했다.

인천에서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인천 청소년 시국회의' 소속 100여 명이 오후 2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시국 자유발언대 행사를 한 뒤 서울 광화문 일대로 이동해 제6차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경기 용인 동백호수공원 일대에서는 오후 4시 용인운동본부 관계자와 시민들이 모여 집회를 하고 공원 주변 2.7㎞를 걸으며 박 대통령 퇴진을 외쳤다.

이밖에 퇴촌 맘카페, 양평비상국민행동, 국민의당 수원을 지역위원회도 이날 밤까지 각각 광주 퇴촌 배드민턴공원, 양평역 광장 등에서 촛불집회를 한다.

한편 제주도에서도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 주최하는 7차 촛불집회가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