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박근혜 대통령, 7일까지 직접 육성으로 퇴진 약속해야”
2016-12-02 17:01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일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 “(오는) 7일까지 국민 앞에 나서서 직접 육성으로 퇴진을 약속하지 않으면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에서도 표결에 참여하기 때문에 탄핵안은 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다.
박 위원장은 “우리에게도 큰 숙제가 남아 있다. 박 대통령이 내주 중 4월 30일 퇴진을 명시적으로 밝혔을 때 우리 당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라며 “우리는 어느 진로로 가야 하나 등을 잘 생각해서 효과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는 야 3당이 탄핵 소추안의 발의 시기를 놓고 혼선을 빚은 데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야권균열의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국민의당을 대표해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