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말리부 효과' 11월 내수 1만7236대…전년比 50.6%↑
2016-12-01 14:16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GM은 1일 지난달 총 5만304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9%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총 1만7236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6% 증가했다.
이는 한국GM 출범 이래 최대 11월 실적으로 신형 말리부가 판매 향상의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신형 말리부는 지난달 총 4149대의 판매 실적으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89.3% 증가했다.
경차 스파크, 소형차 아베오,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으며, 스포츠카 카마로(Camaro) SS와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 등의 판매량이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며 지난달 실적에 일조했다.
스파크는 지난 한달 간 653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46.1%가 증가했다. 트랙스는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신형 모델 더 뉴 트랙스(The New Trax)에 대한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11월 한달 간 250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12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랙스는 2013년 2월 국내시장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하게 됐다.
다마스와 라보 등 경상용차는 지난 한달 간 103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4.6%가 증가하는 등 한국지엠 판매실적에 일조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올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전제품에 대한 시장 호응에 힘입어 출범 이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여세에 더해 공격적인 마케팅 및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 견실한 판매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의 11월 한달 간 완성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줄어든 3만5806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2016년 1~11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54만2884대 (내수 16만1962대, 수출 38만0922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