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회, 朴대통령 퇴진 일자 명시하고 총리 추천해야…2일 강행 안 돼"
2016-12-01 12:34
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일 계획된 탄핵소추안 의결은 어렵게 됐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이 달 9일로 예고돼 있는 상황에서 남아 있는 1주일 정도의 시간은 정치권과 박 대통령이 이상의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천 전 대표는 박 대통령 퇴진 일자 확정과 국무총리 추천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전원위원회 개최도 촉구했다.
천 전 대표는 "탄핵의 문제점은 탄핵 소추가 12월 9일 의결되면 언제 박 대통령의 탄핵 의결이 나올지 알수없고 헌재의 결정에 따라서 대통령 퇴진 시점이 정해지는 것"이라며 "그럼 대선도 언제 치러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고 설명했다. '퇴진 날짜 명시+총리 추천'을 주장하는 이유는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헌법재판소에 넘어가도 언제 최종 판결이 날지 알 수 없어 정치 일정이 예측불가능한 상태로 빠진다는 것이다. "정치 일정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야 대선 준비도 순조롭고 경제나 민생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천 전 대표의 주장이다.
문제는 7일까지 여야가 국무총리 추천 문제를 포함해 완전한 의견 일치를 찾을 수 있을지다. 천 전 대표는 그때까지 논의가 마무리되지 못하면 9일 탄핵을 의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