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락 브라질 샤페코엔시 생존선수 다리 절단 수술..안타까움 더해
2016-11-30 17:03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브라질 프로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전세기 추락 생존자들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생존선수 중 한 명인 리저브 골키퍼 잭슨 폴만 선수는 현지 병원에서 오른쪽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비수인 헬리오 네토 선수는 두개골, 흉부, 폐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집중 치료실에 남아있으며 또 다른 수비수인 알란 루스첼 선수는 척추 수술을 받았다고 현지 의료팀은 전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기 위해 콜롬비아의 메데인으로 이동 중이었다.
샤페코엔시는 1973년 창단 후 2014년에 처음으로 브라질 1부 리그에 진출한 뒤 올해에는 남미에서 두 번째로 큰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에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쓰는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