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안창조오디션서 'VR로 DMZ를 탐험하자’ 1등 선정
2016-11-30 10:06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지난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기가홀에서 제4회 제안창조 오디션(시군창안대회)을 열고, 이호권씨를 비롯해 4팀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오디션은 도민들의 제안 중 최우수제안을 선발하는 행사로 △불합리한 규제개선 △작은결혼식 활성화 방안 △가상현실로 만나는 경기도 등 3개의 공모주제에 대해 진행됐다.
결선에는 지난 8월부터 9주 간 공모를 통해 접수된 160건의 제안 중 3차례의 심사를 통해 선발된 △불합리한 규제개선 1건, △작은결혼식 활성화 방안 2건, 가상현실로 만나는 경기도 4건 등 총 7건이 진출해 최종 경합을 벌였다.
이 제안은 안보상 촬영이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DMZ를 외국인과 내국인이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가 실시한 여론조사와 SNS 선호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여론조사 72점과 SNS선호도에서 총 22.5%의 득표를 했다.
2등은 김화중씨의 ‘경기도 청소년 수련원 사용료 부과 및 반환기준 개선’ 3등은 ‘교실에 앉아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유적 경기도의 성’ 4등은 ‘경기도 작은결혼식 종합 플랫폼 제공’ 등이 차지했다.
이날 오디션에는 일반 도민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35명과 분야별 전문심사단 9명이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도는 △1등에 상금 1000만원 △2등 600만원 △3등 300만원 △4등 1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오병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제안창조오디션을 통해 경기도의 발전을 향한 도민의 열정은 느낄 수 있었다”며 “선정된 4개의 제안이 도 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안창조오디션은 시군의 우수제안을 경기도 정책으로 발전시키고 시군 제안제도 활성화를 유도하는 행사로, 도는 지난해 제안창조오디션을 시작한 뒤 올 한해 동안 총 3회에 걸쳐 확대 실시했다. 제1회 오디션의 최우수 제안이었던 ‘아동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한 지역단위 대학생 플레이코치 파견’은 2016년 도 예산에 반영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