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책금융 공공기관 812명 채용
2016-11-29 15:30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금융 공기업을 비롯해 정책금융 기관의 채용문이 활짝 열렸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책금융 공공기관들은 내년에 총 812명의 인력을 채용한다.
우선 IBK기업은행이 457명으로 가장 많은 인재를 채용하며 신용보증기금 114명, KDB산업은행 57명,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56명, 한국주택금융공사 47명, 한국예탁결제원 41명, 기술보증기금 40명을 각각 채용한다.
정책금융 기관 중 초봉이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으로 신입사원 초봉은 약 4400만원이다. 그 다음 산은(4300만), 수은( 4271만), 기보·예탁원(4000만), 신보(3981만), 주금공(3900만), 캠코(3800만,성과급 별도), 예보(3800만)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직원으로 넓히면 평균보수는 예탁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기준 전체 직원 평균보수는 예탁원이 1억449만3000원을 기록했다. 수은(9542만5000원), 산은(9395만원), 기업은행(8635만), 기보(8445만5000원), 신보(8441만4000원), 주금공 8397만원), 예보(8337만1000원), 캠코(7991만4000원)의 순으로 높았다.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시행되면서 신보는 본사가 대구로 이사했고, 기보·주금공·예탁원·캠코는 부산으로 본사를 옮겼다. 기관들의 지방 이전과는 무관하게 내년에 채용되는 신입사원들은 대부분 전국 곳곳에서 근무 배치가 예정돼 있다.
정책금융기관들은 공통적으로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어학성적표, 보훈·장애인 관련 서류를 제출 받으며, 자격증이 있을 경우 자격증 사본을 요구한다. 채용 시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직무 관련 전문자격증 소지자 등도 우대한다.
각 사별로 보면 신보는 핵심직무역량평가와 역량면접 등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일반사무직 91명을 채용한다. 9월 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전형, 1·2차 필기전형, 면접,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를 거쳐 12월에 채용을 확정짓는다. 어학점수는 토익 750점 이상이어야 하며 신보 우수 인턴 등은 우대된다.
기보는 내년에 기술평가 및 기술보증·채권관리·전산 등에서 전일제 신입사원 40명을 뽑는다. 9월 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 필기, 1·2차 면접, 신체검사 및 신원조회까지 11월에 채용을 마무리한다. 어학 기준은 토익 760점, TEPS 677점, TOEFL(IBT) 81점, JPT 740점, HSK 5급, BCT 4급 이상이다. 어학점수는 서류 전형에서 기본 자격 요건으로만 활용하고 채용 전형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취업지원대상자와 4개월 이상 공공기관 청년인턴 경험자, 비수도권 지역인재, 지원부문 직무관련 전공자 등을 우대한다.
수은은 전일제 전문 직·행원 18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9월 원서접수를 받은 후 서류, 필기, 면접전형을 거쳐 11월 신체검사와 신원조회를 끝으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시 사회적배려대상자, 제2외국어 우수자 등을 우대한다.
산은은 사무직 전일제 직원 47명을 내년에 뽑을 예정이다. 9월 원서접수를 시작해 서류, 필기, 1·2차 면접을 거쳐 11월 신체검사와 신원조회까지 예정돼 있다. 토익은 750점 이상이지만 기준 점수 충족만 확인하며, 점수가 이보다 낮더라도 지원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내년에 기업금융·개인금융·IT 부문에서 전일제 신입 457명을 뽑는다. 3월 원서 접수를 시작해 서류, 필기, 역량면접을 거쳐 5월 임원면접을 마지막으로 1차 채용을 마친다. 9월부터는 2차 채용이 시작되며 전형은 1차와 동일하다.
주금공은 전일제 일반직 신입 43명을 채용한다. 서류전형에서 학교명과 학점, 영어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 내년 4월 원서접수를 시작해 서류, 필기, 1·2차 면접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7~8월 신체검사를 끝으로 전형을 마무리한다. 채용 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을 우대한다.
예탁원은 일반직 및 전산직 신입 32명을 전일제로 뽑는다. 9월 원서접수를 받아 서류, 필기, 1·2차면접, 신체검사를 통해 12월까지 채용을 마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채용할 때 우대한다.
예보는 행정직 전일제 신입 30명, 시간제 경력 2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5월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 필기,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7~8월 채용이 확정된다. 2차 채용은 9월에 시작된다. 어학성적은 제한 없으며 취업지원대상자, 비수도권 지역인재, 한국사능력시험 합격자 등을 우대한다.
캠코는 금융일반·건축·전산 분야에서 전일제 신입 37명, 전일제 경력 5명과 더불어 시간제 경력 6명을 채용한다. 4~6월 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 필기, 1·2차 면접을 거쳐 6~8월 신체검사를 마지막으로 채용을 완료한다. 어학성적은 제한 없으며 취업지원대상자와 지역인재를 우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공고된 채용 계획은 확정된 게 아니므로 회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면서 "반드시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채용 공고문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