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 개소
2016-11-29 13:58
생활하수 처리해 반도체 산업용수 공급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아산시는 30일 오전 10시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재이용시설, 주민친화시설을 갖춘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산신도시 물환경센터는 지하 2층~지상 2층의 규모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재이용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하고 환기시설과 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해 악취 등 생활불편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또 지상에는 2층 규모의 도서관과 가족쉼터, 체육공원 등 주민친화시설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재이용시설은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한 물을 역삼투막(RO) 공정을 거쳐 인근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조단지인 아산디스플레이시티에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아산디스플레이시티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의 4분의 1정도를 생산하는 첨단 제조업 중심지로, 불순물이 없는 초순수를 산업용수로 사용한다.
수자원공사는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시설과 재이용시설의 민간투자사업 시행자인 아산스마트워터와 관리운영대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36년 8월까지 20년간 하수처리시설 및 재이용시설의 운영관리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