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기경기전망지수 2개월째 하락...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 탓"

2016-11-29 12:19

[▲자료 중기중앙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소비심리 지속 하락과 건설업종의 비수기 도래 등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1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개월 연속 경기전망이 내림세다. 1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2.1로 전월 대비 4.0포인트(p), 전년 동월 대비 4.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2.7p 하락한 83.4이었으며,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5.2p 하락한 81.0으로 집계됐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85.8→82.8), 수출(90.7→83.6), 경상이익(83.8→80.8), 자금사정(83.6→80.2), 고용수준(95.8→95.5)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기타 기계 및 장비’(76.2→81.2),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90.9→95.2) 등 3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90.9→76.9),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91.1→79.6) 등 19개 업종은 전월 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9.4→95.8), ‘교육서비스업’ (80.8→83.3)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건설업’(87.5→81.1), ‘부동산업 및 임대업’(87.9→81.0) 등 7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11월 중소기업 업황실적건강도지수(SBHI)는 80.6으로 전월 대비 2.5p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제조업은 전월 대비 0.6p 하락한 83.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 대비 2.5p 상승하고 서비스업이 5.7p 하락하여 전월 대비 3.9p 하락한 78.5로 나타났다.

11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 (61.9%), ‘업체간 과당경쟁’(44.0%)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계절적 비수기’ 응답은 전월대비 5.9%p 상승하여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7%로 전월 대비 1.1%p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1.2%p 상승한 것으로 기록했으며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전월 대비 1.3%p 상승한 71.0%, 중기업은 전월 대비 0.9%p상승한 77.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