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물고기 수천마리가 발밑에..日 엽기 아이스링크 임시 폐장

2016-11-28 16:50

물고기를 얼려 만든 아이스링크 위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24/7 EYES 유투브 화면 캡쳐]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위치한 테마파크 스페이스월드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이스링크를 거센 비판 속에서 개장 보름만에 임시 폐쇄했다.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페이스월드는 물고기를 얼려 전시하는 얼음 수족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물고기 5000여 마리를 얼려 아이스링크를 꾸몄다. 전갱이와 꽁치 등 약 25종의 어류를 시장에서 구입했고 고래, 상어, 가오리 등은 사진을 이용했다. 

스페이스월드 측은 이용객들에게 물고기가 사는 바다 위를 미끄러지는 것 같은 경험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12일 개장 이후 엽기 아이스링크로 알려졌고 인터넷과 전화로 비판이 잇따랐다. 인터넷에서는 "물고기를 산 채로 얼렸다"는 잘못된 정보도 떠돌았다.

담당자는 "불편하게 생각하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물고기를 뺀 뒤 아이스링크를 재개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유투브 24/7 EY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