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가야건국 2천년, 글로벌 스탠다드 도시로 도약"

2016-11-28 15:54

김해시 간부회의 및 시장 지시사항 보고회가 28일 오전 시청에서 열렸다.[사진=김해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2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 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지시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14일 취임한 허성곤 시장은 매주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총 300건의 지시사항을 주문하면서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시정을 안정화시키면서,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 직원을 독려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 허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체계적 추진을 위한 K-ICT 3대 핵심전략사업 11대 과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간 상생협력 사업, 투자선도지구 안동공단 국제의료관광 융합단지, 물순환 선도도시, 도시재생사업, 김해신공항 대응방안 마련, 장유환승터미널 건립, 고속도로 톨게이트 특성화 사업 등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과제를 하나하나 점검했다.

특히, 허시장이 도로공사, LH공사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발로 뛰면서 건의한 율하 IC 신규 설치, 진례JC~밀양 삼랑진IC 신항 제2배후도로 추가 건설, 낙동강 방치 침몰선 인양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추진상황이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 조속히 실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허시장은 "정책은 타이밍"임을 강조하면서, "사업의 성격이나, 예산상의 문제로 당장 성과물을 내기 어려운 사업도 있겠지만, 정책이 결정되면 좀 더 빨리 생각하고 결단해서 신속하게 현장화시키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국제슬로시티 가입 추진, 국제안전도시 공인 등을 통해 가야 건국 2000년을 맞아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스탠다드 도시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