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신재생에너지 사업 “파란불”
2016-11-26 08:06
한일 신재생 에너지 협력 방안 공동성명문 발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한일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한일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된 결과, 양국의 공동성명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제25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제주도 일대서 진행 중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주를 2030년까지 카본프리 아일랜드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언하고, 도내 차량은 전기차로 바꾸고, 전력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제주의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는 탄소 제로화를 넘어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및 고용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새로운 산업혁명의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신재생 에너지 관련 교류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으며, 8개 시도현이 함께 신재생 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방안을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합의된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공동성명문에는 한일해협연안 도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및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들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재인식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 및 지역발전 공동교류사업에 대해서는 실무회의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청소년 스포츠 교류와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은 교차 실시해 나가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사항을 포함됐다.
논의된 공동성명문의 내용은 내년 2월에 일본국 사가현에서 실무회의를 개최해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