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도 12.9일 개통 오송역 정차횟수 대폭 증가
2016-11-24 19:22
충북도, SRT 정차시각(퇴근시간대) 조정 국토부 등 건의
아주경제 윤소 기자 =12월 9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이 확정됨에 따라 오송역의 고속열차 정차횟수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속철도는 코레일(KTX)에서 경부․호남고속철도 등 총269회(상․하행 포함) 운행하고 있으나, 11월 22일부터 예매에 들어간 수서고속철도(SRT) 및 코레일(KTX) 시간표에 따르면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되는 12월 9일부터 코레일(KTX) 263회, 수서고속철도(SRT) 120회 등 총 383회(114회, 42% 증)가 운행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오송역에 고속열차가 정차하는 횟수는 주말기준 경부축 70회(경부․경전․동해선), 호남축 45회(호남․전라선)로 총 115회이나, 수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경부축은 120회, 호남축은 69회로 총 정차횟수가 189회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정차횟수 보다 74회, 64.3% 증가하는 것으로 전체 고속철도 운행 증가율 42%보다 더 높다.
SRT의 오송역 시간표를 살펴보면, 퇴근시간 무렵 수서에서 오송으로 오는 하행선의 경우 수서에서 19:40분에 출발(오송 20:20 도착)한 후 다음 열차는 21:30분(오송 22:08 도착)에 있어 1시간 50분의 배차 간격이 있고, 오송에서 수서로 가는 상행선의 경우 오송에서 17:54분에 출발(수서 18:36 도착)한 후 다음 열차는 19:29분(수서 20:10 도착)에 있어 배차간격은 1시간 35분이다. 첨두시간대(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수서~오송간 열차가 운행되지 않는 것이다. 이에 충북도는 11. 24일 국토교통부와 ㈜SR에 대해 퇴근시간대의 열차 추가 투입 또는 배차시간 조정을 강력히 건의하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오송역 정차횟수 및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BRT 확대 운영, 택시요금체계 개선, 대중교통망 확충 등 오송역 이용객 편의 제고를 위한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