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서 음란행위·성희롱 일삼은 유명 BJ 경찰 입건
2016-11-24 18:12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인터넷방송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다른 BJ에 성희롱한 아프리카TV 출신 유명 BJ가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성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통신매체음란행위) 위반 혐의로 조모(29)씨와 조씨의 아내이자 인터넷방송 대표 전모(30)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9월 인터넷 아프리카TV 여성 BJ들을 성희롱하고 음란행위하는 장면을 인터넷방송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월 아프리카TV의 유명 BJ에게 자신의 방송 화면을 내보내달라고 한 뒤 방송에서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나체 상태로 성기를 가린 채 음란한 춤을 췄다.
또 이 BJ에게도 비슷한 춤을 추라고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방송 실시간 게시판을 시청자들과 함께 '폭동'이라는 글로 도배하고, 시청자들을 강제 퇴장시켜 방송이 중단되게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