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화장품 베트남 수출길‘활짝’

2016-11-24 09:47
-베트남 천마니 완 사장 등 바이어 18명 화장품 공장 등 견학..2500만원 선 판매

▲베트남 바이어 대상 보령머드화장품 홍보 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의 청정 갯벌에서 채취한 천연 진흙을 원료로 생산해 피부 노화방지, 노폐물 제거 등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보령머드화장품이 한류의 중심지인 베트남에도 수출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령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상영 보령시 부시장과 베트남 천마니 완 사장 등 바이어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머드화장품 효능 안내와 생산과정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바이어들은 보령머드박물관과 보령머드화장품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베트남 현지 판매를 위한 노하우와 보령머드축제, 보령머드화장품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워갔으며, 시는 베트남 현지 매장 홍보용으로 2500만원 상당의 보령머드제품을 판매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시는 이번 베트남 바이어들의 보령 방문을 통해 국내 화장품 시장은 물론,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 폭을 넓혀 가고 있는 보령머드화장품이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첫 해외 판매점 오픈과 이번 베트남 시장 진출로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중국의 한류바람 차단 기조로 정체에 머물렀던 보령머드화장품 수출길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품 개발 및 업그레이드, 해외 시장의 맞춤형 판촉 전략으로 보령을 널리 알림은 물론, 지방재정의 효자 노릇도 톡톡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