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하수처리장 현장점검 나서

2016-11-23 16:40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제주시 도두동 소재 제주하수처리장을 찾아 처리시설 현장을 점검, 하수 처리 정상화를 위해 지역어업인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원 지사는 먼저 제주하수처리장을 찾아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주하수처리장 시설에 대해 △유입수에 대한 처리능력 △하수처리장 방류관 증설(845m→1500m) △내년 반응조 1만4000t 증설 등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근무에 대한 고충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하수처리장 처리 용량 및 하수 방류에 대한 수질 기준 초과에 대해서는 시설 보완 및 증설 등의 대책을 마련해 처리할 수 있도록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하수처리장 현장점검 후 도두동 어촌계를 방문, 지역어업인들과 하수처리 대책을 위한 논의의 시간을 열었다.

참석한 지역어업인들은 △하수 처리에 따른 어장오염 및 피해대책 마련 △하수처리장 전문직 채용과 잦은 인사조치 방지 △어장피해에 대한 수산종패사업 확대 △하수처리장 유입량 분산 조치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도두지역이 도민전체를 대신해 막대한 용량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는 사실을 인식하고 모든 가용재원을 투입해 하수처리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어장오염 및 피해에 대해서는 용역 등을 통한 근거를 마련 지원을 할 것이며, 그리고 전문직 채용을 통해 하수처리가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 나가고 하수처리장 관리 운영에서도 민간위탁 또는 관운영 등 어느 것이 효과적인지 검토 조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