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고화질 현미경용 디지털 카메라 DP74 출시

2016-11-23 13:54

올림푸스의 새로운 현미경용 디지털 카메라 ‘DP74’. [사진=올림푸스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올림푸스한국이 영상 처리 성능 개선한 현미경용 디지털 카메라 ‘DP74’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에 따르면 ‘DP 시리즈’는 광학영상을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도록 생물 및 산업용 현미경에 장착해 사용하는 카메라다.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색 재현성 덕분에 외부 모니터를 통해서도 마치 현미경을 직접 들여다 보는 것과 같이 관찰할 수 있다. 이를 사진과 동영상으로도 기록할 수 있다.

특히 DP74는 ‘픽셀 시프팅(pixel shifting)’ 기술이 적용돼 최대 2천만 화소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전작인 DP73에 비해 4배 빠른 초당 60프레임의 속도로 이미지를 보여준다.

고배율 관찰 시에는 자동으로 전체 표본의 맵 이미지를 생성해 현재 관측 위치를 표시해 주는 ‘위치 내비게이터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현미경 관찰에서 고배율의 대물 렌즈를 사용할 때는 관찰 위치를 잃어버리기 쉬운데, 위치 내비게이터를 활용하면 표본의 어느 부위를 관찰하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사진의 노이즈를 억제하는 ‘라이브 노이즈 제거’와 흠을 보다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라이브HDR’ 등의 기능을 더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종철 올림푸스한국 사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 본부장은 “올림푸스의 현미경용 디지털 카메라는 산업 현장 및 생물학 연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에 선보인 DP74는 이미지 처리 성능과 조작 편의성이 크게 강화돼 향후 각종 연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