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외치는 국민에 조갑제 "촛불 민심 우상 숭배격 보도 경계"
2016-11-23 07:0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전 월간조선 편집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MBC '100분토론-요동치는 탄핵정국, 앞날은?'이라는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을 한 조갑제 대표는 방송 말미에 "언론, 기자, 경찰에게 부탁한다. 이번 촛불 시위에서 '이게 나라냐'는 가사의 노래를 작사 작곡 한 사람은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다. 바로 김일성 찬양가 부른 사람이다. 하지만 어떤 언론도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갑제 대표는 "특종은 역사를 기록하면서 만들어 간다. 그 뒤에 일어나고 있는 촛불 민심에 대한 우상 숭배 격 보도는 2004년 노무현 탄핵 결의 이후 몇 개 방송이 주도했던 오점과 똑같은 길 가고 있다. 이것은 언론 자유의 남용"이라며 이번주 열릴 최고 규모 촛불집회에 대해 "경찰관이 잘 버텨야 한다. (집회 참가자들이)청와대 담벼락 타고 넘어가면 어떻게 되겠나? 그 안에 군인 있나?. 시위대도 절대로 경찰을 괴롭혀서는 안된다. 경찰 노고에 대해 국민이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