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기득권 폐해에 얽힌 충격적 과거 공개…쓰라린 상처 홀로 품어왔다
2016-11-22 07:25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SBS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비겁한 기득권 세력의 계략에 빠졌던, 충격적인 과거의 전말이 드러나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제작 삼화 네트웍스) 5회 분은 시청률 17.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회 분 보다 무려 3% 포인트 오른 수치로, 변함없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갔다. 5회 분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신의 손 부용주(한석규)라는 이름을 버리고 칩거하게 된 사연이 그려졌다.
무엇보다 이 날 방송 도입부에는 김사부가 거대 병원에서 서전계의 전설로 명성을 떨치던 부용주였던 시절 일부가 펼쳐졌다. 부용주가 수술 중 사망한 환자를 발견하고선 집도한 송현철(장혁진)에게 주먹을 날린 후 이를 지켜보고 있는 도윤완(최진호)에게 싸늘한 눈빛을 보냈던 것. 이와 함께 “출세를 위해서라면 양심도 생명도 이해타산에 밀려버리는 시대. 어쩔 수 없다는 변명으로 타인의 희생조차 정당화해버리는 사람들”이라며 “힘이 없다는 이유로, 힘 있는 자들에게 찍히고 싶지 않아서 반쯤 눈 감은 채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 그러한 이들의 비겁한 결속력이 기득권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군림하고 있었으니”라는 기득권 세력의 폐부를 꼬집는 강동주(유연석)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궁금증을 높였다.
부용주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생명마저 희생시키고, 이를 묵인하는 비겁한 결속력으로 뭉친 병원 내 기득권 세력의 피해 당사자로, 거대 병원과 부용주라는 이름을 지우고 김사부로 살아가고 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의 통탄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 말미에는 과거에 이어 또다시 김사부와 도윤완의 악연이 시작될 것을 예고,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6회는 22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