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모친도 늘품체조 특혜? 해설위원보다 높은 골드 AD카드…의혹 기름 붓다

2016-11-22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체조선수 손연재가 늘품체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손연재 모친 역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월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손연재는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로 경기에 참가했다. 당시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는 어머니 윤현숙씨 역시 함께 브라질로 향했다.

문제는 경기장을 출입할 때 필요한 AD카드가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손연재 어머니 윤씨는 리우올림픽 해설위원보다 상위 단계인 AD카드를 발급받았다. 흰색 일반 AD카드와는 달리 해당 AD카드는 골드색으로,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들은 해당 AD카드가 리우올림픽 당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귀했다고 주장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리우올림픽 기간 내내 윤씨는 골드 AD카드를 목에 달고 다녔다.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이후 손연재에 대한 특혜가 쏟아졌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윤씨의 AD카드 역시 특혜 일부분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손연재 특혜 논란은 김연아 역시 늘품체조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자신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며 거절한 후 불이익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부터다. 

의혹이 겉잡을 수 없이 커지자 손연재 측은 "대한체육회 등의 요청에 따라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리스트와 체육상 대상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