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신두만강대교 개통
2016-11-20 13:36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와 북한 나선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신두만강대교가 개통됐다. 북중교역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훈춘시 취안허(圈河)통상구와 함경북도 나선시 원정리통상구 사이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신두만강대교가 2년 2개월의 공사를 마치고 최근 완공됐다고 20일 신화통신이 전했다.
새 다리의 중국측 정식 명칭은 '중조(中朝) 변경 취안허(圈河)통상구 대교'로 총공사비 1억3959만 위안(약 238억원)이 투입됐다. 훈춘시는 앞서 마무리 공사를 하면서 9월30일 왕복 4차로 중 2차로를 임시개통했고 이번에 4차로를 모두 개통했다. 기존 두만강대교보다 30m 상류에 들어선 새 다리는 길이 549m, 폭 23m 규모로 두만강과 동해 합류지점까지 36㎞ 정도 떨어졌다.
신화통신은 "새 다리가 취안허통상구를 거쳐 조선(북한) 나선경제특구로 진입하는 주요 통로이며 중조(中朝·중국과 북한)경제무역협력을 진일보시키는데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