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KB금융그룹과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
2016-11-20 09:00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LG유플러스는 KB금융그룹과 제휴해 KB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리브 메이트(Liiv Mate)'를 오는 21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전략적 제휴를 위한 TFT를 꾸린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플랫폼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10월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금융과 통신 융합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위해 힘을 모아왔다.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리브 메이트'는 기존의 KB국민카드의 '포인트리'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금융상품 가입 시 현금처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제휴처의 상품이나 온라인 콘텐츠 구매 시 포인트로 결제할 수도 있다. 회원끼리 포인트를 주고받을 수도 있고,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처럼 출금할 수 있다.
그 밖에도 관계형 기반의 생활 금융 서비스인 '함께하기' 메뉴를 통해 가족, 연인, 동호회 등 사용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관계정보를 기반으로 용돈보내기, 회비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U+비디오포털'을 통해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고객에게 금융 우대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상품 요금납부 실적 등 LG유플러스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통신 이용 실적 정보를 신용도 평가에 이용해 KB국민카드 대출 상품 이용 시 우대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통신·금융 융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통신 이용 행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다양한 금융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비디오 서비스, 생활 서비스 등 LG유플러스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들도 KB금융그룹과의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내년 1월 뷰티, 숙박 등 생활밀착형 O2O 서비스 허브 기능을 추가해 플랫폼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리브 메이트' 출시를 기념해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리브 메이트' 최초 가입 고객에게 1000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