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반기문 테마株, ‘트럼프 회동’ 소식에 강세

2016-11-17 17:42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조만간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 총장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17일 코스닥 시장에서 지엔코는 전날보다 3.10% 오른 5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이사가 반 총장의 외조카로 알려진 지엔코는 지난 2거래일 동안 각각 6.22%, 5.37% 올랐다.

휘닉스소재(3.88%)와 씨씨에스(2.89%), 광림(1.92%), 성문전자(1.59%) 등도 상승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국제사회의 당면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테마주들은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소문 탓에 일제히 하락했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이 정국의 핵으로 떠오른 가운데 문 전 대표의 연루설이 SNS 등을 통해 퍼진 영향으로 보인다.

우리들휴브레인(-4.20%)과 뉴보텍(-3.86%), 우리들제약(-3.37%), 바른손(-3.21%), 서희건설(-2.28%) 등 ‘문재인 테마주’ 대부분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그나마 최근 5거래일간 강세를 보였던 고려산업만이 전날 종가와 같은 649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