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 1% 연구자'에 UNIST 로드니 루오프·조재필 교수
2016-11-17 10:40
로드니 루오프 교수는 3년 연속 선정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2016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에 UNIST(총장 정무영) 교수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소재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자연과학부 특훈교수(IBS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장)와 조재필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루오프 교수는 소재과학을 포함해 물리학과 화학 등 3분야에서 상위 1% 연구자로 뽑히는 저력을 보였다.
2016 HCR은 16일 오후 11시에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이 명단은 과거 톰슨 로이터의 지적 재산권 및 과학 사업부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공개했다. 여기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총 28명이며, 이 중 2명이 UNIST 소속이다.
로드니 루오프 교수는 3년 연속 HCR에 선정되며, 자신의 연구 영향력을 입증했다. 2014년엔 소재과학과 화학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뽑혔고, 2015년과 2016년엔 소재과학, 화학, 물리학 3가지 분야를 석권했다. 3가지 분야에서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뽑히는 인물은 전 세계에서 10여 명뿐이다.
조재필 교수는 올해 처음 HCR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제시카 터너는 "HCR은 동료 업적 평가를 전문가들의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의견을 기반으로 인용이라는 방법을 통해 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