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외부인 방문 없었다더니…오전에 외부인 출입?

2016-11-17 09:57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일 외부인의 방문이 없었다는 청와대 측의 말과 달리 그날 외부인이 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YTN에 따르면 검찰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4월 16일 국군 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로 출장을 간 기록을 확보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에 학생들이 갇혀 있던 7시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세월호 7시간' 의혹에 휩싸였고, 현재까지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께 직접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또 경호실에 확인한 결과, 4월 16일 당일 외부인이나 병원 차량이 청와대를 방문한 사실도 없습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매체에 따르면 당시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정황이 포착됐다. 국군 수도병원에서는 출장갈 때 행선지와 출장 사유를 적어야 하기 때문.

이에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조사를 위해 해당 간호장교를 소환 조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