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성들의 취업을 향한 열망이 한자리에

2016-11-17 08:46
2016 인천여성 일자리 연합박람회 성황리 개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인천광역여성새일센터)은 지난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관내 여성새일센터와 공동으로 ‘2016년 인천여성 일자리 연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견 강소기업 37여개사, 여성 구직자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과 관내새일센터 7곳, 일자리 유관기관 5곳이 인천 여성의 취업과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수용하고, 여성의 일자리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여성 일자리 박람회는 연일 보도되는 여성의 실업률 증가 속에 인천 여성 고용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찾고자 진행된 행사로 100명의 여성인력 채용을 목표로 400여명에게 현장면접을 실시했으며 이 중 200여명이 채용 및 채용예정되어 좋은 기업으로의 취업을 원하는 여성과 좋은 여성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현장면접 외에도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간접참여업체 20여곳도 함께 했으며, 현장채용관, 채용상담관, 컨설팅관, 부대행사관 등으로 세분화해 취업을 원하는 여성을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16 인천여성 일자리 연합박람회[1]



현장채용관은 여성 인력채용을 원하는 관내 중소기업의 1대1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현장을 직시하고 구직자들이 자신이 준비해 온 기량을 맘껏 펼칠 수 있었으며, 기업체에서도 유능한 인력을 한 자리에서 채용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채용상담관은 인천시 7개 새일센터의 취업설계사들이 구직자들의 역량, 선호, 맞춤형 직무를 분석하여 전문적인 취업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컨설팅관에서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근로복지공단이 참여하여 실업급여상담과 고용복지 관련 제도 상담을,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는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했으며, 서부여성회관에서는 캘리그라피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여성에게 직업체험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부대행사관에서는 이력서 클리닉과 무료사진촬영, 지문 인·적성 검사 등을 통해 다년간 경험으로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의 코칭을 받았다.

특히 이번 연합박람회는 인천광역새일센터의 출범을 기점으로 관내 7개 새일센터가 인천 여성을 위한 취업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힘을 모았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여성을 위한 맞춤형 구인처를 섭외하여 구직 여성과 구인처 모두가 만족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여성구직자는 “남녀 구분이 없는 업무 채용에서 경쟁을 할 경우 남성구직자에 비해 채용되기가 어려운데, 이번 박람회 참여기업은 여성만을 채용해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 이번 박람회처럼 여성만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인천여성일자리지원단 관계자는 “인천 지역 여성구직자들을 위한 여성 맞춤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 이번 일자리 연합박람회의 큰 성과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관내 여성새일센터와 협력하여 여성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