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의 세금혜택을 즉각 중단하라”
2016-11-16 09:08
사)인천항미래희망연대 성명 발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사단법인 인천항 미래희망연대(이하 ’희망연대‘)는 지난 15일 중구청 기자회견실에서 최근 지방세 감면과 관련해 갈등을 빚고 있는 인천시와 항만공사에 대한 입장발표를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희망연대는 “지난 10년간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로부터 막대한 지방세 감면을 받아왔음에도 지역사회 공헌은 미미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며,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있는 인천시에 타지역 항만공사와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는 것은 지역사회를 고려하지 않는 단면”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항만공사의 지방세 감면 연장을 주장하는 단체에 대하여 “그 동안 인천항만공사가 지역에 살고있는 시민을 위해 일해 왔는지 아니면 오직 항만기업과 관련 조직을 위해 일해왔는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의 복지혜택까지 중단하며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인천시에만 감면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헌사업은 물론 지역사회의 여론과 반대되는 사업추진은 있을 수 없는 일“ 이라고 덧 붙였다.
이어 “신 국제여객터미널과 신항 개발 사업비로 여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그 사업들은 당초 기존 터미널과 물동량 감소로 인한 내항 재개발 부지 매각으로 충당할 비용“이라고 꼬집으며, “시민들의 혈세 감면만 주장하지 말고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장기적인 인천항 발전방향에 대해 노력해 달라”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