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고3 수험생 위한 ‘힘내라 청춘열차’ 운행
2016-11-15 11:54
‘열차 타고 힐링 여행 떠나세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공항철도(AREX)가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치룬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힘내라 청춘열차’를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운행한다.
‘힘내라 청춘열차’는 수험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학창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 테마열차로, 공항철도 직통열차와 자기부상열차를 타고 인천 을왕리 해변·아라뱃길 등으로 여행을 떠나는 당일 일정의 열차 상품이다.
열차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직통열차를 활용해 운영되며, 인천공항역에 도착한 뒤 자기부상열차 탑승 체험을 하고 을왕리 해변에서 바다여행을 즐기는 A코스와 자기부상열차 체험 뒤 아라뱃길로 이동하여 유람선 관광에 나서는 B코스로 구성된다.
A코스의 종착지인 을왕리 해변은 영종도 해변에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으로 1.5km 길이의 해변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각종 야외 활동에 안성맞춤이다.
공항철도는 특히 수험생들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열차에 단독 공간(지정 호차)을 제공하고, 음악밴드를 초청하여 차내 공연 및 이벤트 등의 흥겨운 볼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A코스는 1인 6000원, B코스는 1만5000원으로 직통열차 편도 할인운임, 유람선 할인 혜택(B코스) 등이 포함된다.
공항철도측은 “입시에 지친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청춘열차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열차를 타고 간편하게 떠나는 이번 여행을 통해 학업의 스트레스를 잊고 친구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