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제2공항 건설…다섯가지 주목할 점은?

2016-11-14 16:10
불가사리 구조, 친환경, 고속철 통과, 스테인레스 지붕, 스마트공항

칭다오 제2공항 건설[사진=칭다오신문]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제2공항, 자오둥(膠東) 국제공항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015년 착공에 들어간 칭다오 제2공항은 다섯 가지 방면에서 '최초', '최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불가사리' 구조로 된 국제공항은 칭다오가 세계 최초다. 메인 홀을 중심으로 다섯 개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통로로 이뤄진 구조다. 터미널 총 면적은 47만8000㎡로 어마어마한 규모지만 승객은 보안검색대 통과후 최대 550m만 걸으면 어느 탑승게이트에 도달이 가능할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됐다.

칭다오 제2국제공항 밑으로 고속철이 통과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칭다오 제2국제공항 지하에 고속철 역사도 건설했다.

칭다오 제2국제공항은 친환경에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칭다오 제2국제공항의 건축물은 친환경적으로 건설됐다. 빗물을 최대한도로 저장한 후 물 부족 시 재활용하면서 수자원 이용 효율을 높이는 '스펀지 프로젝트' 방식을 채택해 수자원 재활용율을 50% 이상까지 높엿다. 또한 터미널 전력수요의 20%를 태양광 에너지로, 냉방수요의 40%는 지하 물탱크의 차가운 냉방수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감당할 계획이다. 

또 칭다오 제2국제공항엔 22만㎡의 세계 최대 규모 스테인레스 지붕이 설치된다.

이밖에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도입해 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보안·관리·서비스·교통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