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평화로운 집회에 갓난아기 탄 유모차“언니,오빠야 함께 가자”

2016-11-13 15:07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는 평화로운 집회로 마무리됐다.[사진: 이광효 기자]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2일 있은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민중총궐기투쟁본부(이하 투쟁본부)와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이 주최한 광화문 촛불집회가 평화로운 집회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 날 평화로운 집회에 갓난아기가 탄 유모차가 나타난 현장을 ‘아주경제’가 이 날 오후 6시 30분쯤 촬영했다.
이 날 평화로운 집회에서 각계각층의 남녀노소 일반 시민 8000여명은 청와대 인근 내자동 로터리까지 행진한 후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내자동 로터리에서 청와대로 향하는 길을 봉쇄했다. 시민들은 바닥에 앉아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외치면서 평화로운 집회를 이어갔다.

그런데 현장에 갓난아기가 탄 유모차가 있었다. 그 유모차엔 “언니, 오빠, 누나, 형아야 함께 가자”고 쓰여 있는 종이가 붙어있었다.

아버지로 보이는 남자가 그 종이를 손으로 들어 보였다. 이 날 광화문 촛불집회는 내자동 로터리에서 새벽에 경찰과 시민들이 충돌한 것을 빼면 평화로운 집회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