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63빌딩 계단오르기…이색마라톤 개최

2016-11-13 13:56
-남녀노소 다양한 국내 참가자 뿐 아니라 중국인까지 총 550명 참여

[사진설명=한화생명은 여의도 63빌딩에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와 공동으로 13일 이색마라톤 '63계단오르기 대회(Challenge for Love 63)'를 개최했다. 기록경쟁과 이색복장 2개부문으로 펼쳐져 550명의 도전자가 참가했다. 63빌딩 계단오르기 출발에 앞서 이색복장 부문 참여자들이 완주 성공의 의지를 담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설명=한화생명이 개최한 이색마라톤에서 이색복장부문 우승자로 선정된 도전자.]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한화생명은 여의도 63빌딩에 입주해 있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호텔&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63시티와 공동으로 지난 13일 이색마라톤인 '63계단오르기 대회(Challenge for Love 63)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울을 상징하는 63빌딩에서 개최되는 수직마라톤 대회로 1251개 계단을 오르며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색적인 기록경쟁 대회다.

남녀부문별 기록경쟁과 개성을 뽐내는 이색복장 등 2개부문으로 펼쳐졌고, 중국인 대학생 기자단 50명을 포함 총 550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록경쟁부문의 남녀별 우승은 종전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각각 7분 34초, 10분 1초를 기록했다.

특히, 남자부 우승자는 외국인 Clark(27세,영국)씨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부 우승자는 작년에 2위를 하고 재도전 한 박기형(39세,서울 도봉구)씨가 차지했다. 남녀부 우승자에게는 플라자 호텔 숙박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Clark씨는 “서울의 상징인 63빌딩을 한계단 한계단 오르는게 힘들었지만, 1등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평소 한강변 달리기를 통해 꾸준히 건강을 챙기고 있는데 내년에도 꼭 참가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63번째 순위를 기록한 이승원(32세,남)씨는 한화이글스 김태균 선수의 친필 사인 배트를 특별부상으로 받는 행운도 누렸다. 미이라 복장을 입고 1251개 계단을 완주한 참여자가 이색복장 부문 우승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95년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로 시작, '한화와 함께하는 세계불꽃축제'와 함께 63빌딩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시민축제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