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6 정보보호 해커톤' 성황리 개최
2016-11-13 12:00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으로 IBM,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시스코(CISCO)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2016 정보보호 해커톤(Security+Hackerthon)'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보보호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재직자·스타트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정보보안 솔루션을 직접 기획·개발해보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며 제품 개발 및 창업을 경험해 보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정보보호 해커톤' 행사는 45개팀(131명)이 참가했으며, 정보보호 외 일반 ICT 개발 관련 경험자들이 다수 참여해 IT업계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또 아이디어 평가도 전담해 참가자들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목소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참가자들이 일주일간 구체화한 정보보안 아이디어는 기술력·창의력·개발완성도·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 6개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2개팀, 상금 500만원)은 ATM 기기의 비정상 페이지 접속을 방지하는 보안강화 솔루션을 제안한 '새싹비빔밥'팀과 보안솔루션 내 수동으로 이루어지는 보안정책 적용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김천용'팀이 선정됐다.
우수상(3개팀, 상금 300만원)은 사물인터넷 기기용 보안 모듈을 개발한 '위젯누리'팀, 사물인터넷(IoT) 기기 접근 도메인을 대상으로 보안 위협성 측정 및 시각화 솔루션을 개발한 'Monglab'팀, 자율주행차용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안한 '갓해커'팀이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정보보호 인식제고 및 전문 역량 강화 등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안전한 사이버 공간 한마음 축제(SPF)'에서 진행된다.
수상팀에는 대회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인 요즈마그룹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과 정보보호분야 기술개발지원사업인 'K-Global Security Startup' 지원 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보보호 인재가 새로운 보안 기술을 학습하는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시장과 미래를 개척하고 국내 정보보안 산업의 새로운 스타로 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