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단감 시배지의 자부심으로 진영단감 수출 총력
2016-11-09 15:2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김해시는 단감시배지로 명성높은 진영단감의 본격 수확기를 맞아 내수가격 안정과 판로확보를 위해 단감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30일 싱가포르 수출 단감 첫선적에 이어 10월말까지 약 460톤을 수출하여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관내 단감수출농협 5개소에서 3100톤 수출목표에 맞춰 지속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아울러 기존의 수출물량이 가장 많은 말레이시아‧필리핀에 이어, 12월초 수출국 다변화 및 물량확대를 위한 단감 판촉행사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개최해 국내 홍수 출하에 따른 내수가격 하락에 대비하고, 국내에 판매되는 단감 가격지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저가 중국산단감의 동남아시장 물량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9월 30일 물류비부담을 감수하고 진영단감 11톤을 항공운송해 고품질 상품으로 동남아시장 선점에 노력하고 있다
박수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여름철 가뭄과 가을철 집중강우로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제한적이라 하더라도 최대한 수출을 추진해 내수시장 안정, 농가소득 제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