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도전’ 황재균, 22일 플로리다서 쇼케이스

2016-11-09 10:52

[플로리다서 쇼케이스를 여는 황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황재균(29)이 플로리다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귀중한 쇼케이스를 연다.

미국 'MLB네트워크'는 9일(한국시간) “황재균이 22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자신에게 관심 있는 팀들을 상대로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2015 시즌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단 하나의 입찰도 받지 못했던 황재균은 꿈을 위해 또 한 번 도전장을 냈다. 포스팅 금액의 부담을 던 구단들이 황재균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10월 24일 플로리다로 출국해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황재균은 2016 시즌 KBO리그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했다. 득점권타율 0.411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대표 타자로 활약했다.

장타력을 갖춘 황재균이 강정호(피츠버그)처럼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 성공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