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200⅓이닝 책임진 메릴 켈리와 재계약
2016-11-09 09:50
SK는 9일 “외국인 투수 켈리와 연봉 8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켈리는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하여 9승 8패, 평균자책점 3.68, 탈삼진 152개(리그 2위)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KBO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200 1/3이닝을 투구했다.
특히 퀄리티스타트(QS) 20회는 물론,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는 리그 최다인 14회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에서 최정상급의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켈리는 계약을 마친 후 “미국까지 와서 빠르게 계약을 추진한 구단의 성의에 감사한다. 팬들의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다. 나를 믿어준 SK와 함께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